오늘은 정문앞 허름하지만 조금은 큰 곳이 아닌.. 쪽문 앞의 작은 상점으로 가봤음.
허허벌판에 서 있는 상점인데, 현지인 노동자들이 담배와 GUTKHA(씹는담배), 비릴(담배잎 말아놓은것) 등을 사고 짜이를 마시는 곳이다.
짜이 가격은 역시.. Thin 루피..(3루피) 처음 갔던 집도 첫날은 3루피였다가 이튿날 5루피로 돌변했었는데.. 이집은 어떨지..
이 집은 연세가 꽤 있어보이시는 할아버지가 혼자 장사를 하신다. 짜이도 맛나고, 판매하는 것들도 조금씩 있다.
주렁주렁 달려 있는 저것은 GUTKHA라는 것. GUTKHA 는 Chewing Tobacco 즉.. 씹는 담배이다..
인도 여행을 하다 만나는 상점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데, 가격도 2루피, 4루피, 5 루피등 다양한 것이 있다.
(1루피는 약 30원)
이걸 씹은 후 뱉으면 시뻘건 침을 뱉는데.. 담배를 피던 옛 시절에도 한번도 해보진 않았음..
(사실 해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사진을 찍기 전엔 안경과 모자를 쓰지 않았던 할아버지인데, 사진을 찍겠다고 하니 잠시 기다려 달라며
안경과 모자를 쓴다. 그리고 근엄한 표정을 지어주신다~
찍은 사진을 보더니 꽤 만족하는 표정을 지으며 땡큐를 연발... 역시 때가 덜 뭍은 땅이다..
사진을 받을 생각보다 찍히는 것에 의미를 두는 인도 사람들...
컬러 프린터가 없어 사무실의 흑백 프린터를 이용해 A4 용지에 인쇄해 드렸더니..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다음날 부터 그곳을 가면, 무조건 짜이를 공짜로 주려 하시는데.. 돈을 드리려하니 기어코 사양하며 받질 않으셨다.
두번까진 얻어마시고~ 세번째 부턴 억지로 드렸음.
상점 뒤로 보이는 황량한 벌판.. 가운데로 풀을 뜯는 소들이 보인다~
예전 배낭여행하던 때.. 한 인도인과 대화했던게 기억난다.. 한국에는 버팔로가 없다고 했더니.. 그럼 우유는 어떻게 먹냐고...
한국에서 버팔로를 강한 이미지의 소로 인식하고, 브랜드로도 쓰는데..
정작.. 이곳에서 버팔로는 젖소..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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