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은.. 하연이와 아내와 함께..
집에서 함께 먹고, 놀고.. 근처 바람을 쐬거나 시장을 다녀오며 보내는데..
결혼 후 처음으로 홀로 휴일을 보내려니..
내가 내가 아닌 기분이 든다.
무엇을 해도 어색하고, 허전한 느낌...
창 밖을 내다보니, 판자촌이 길게 늘어져있다.
물론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이 아닌 인도의 현지인들...
사리를 입은 엄마가.. 꼬마아기의 손을 잡고 판자촌으로 들어가는 게 보인다..
하연이도.. 내 손을 잡고 걷는걸.. 잘 하는데...
아빠! 아빠! 하며.. 부르고.. 좋아하는 모습...
앞으로 석달 가까이를 더 못본다는 사실.....
모든 것들이 어색하기만 하고..
뭐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차라리... 정신 없이 일을 하는게 나은것인가?
8년만에 찾은 인도..
예전과는 너무도 다른 느낌에..
공허함만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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